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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이용

발전

원자력 발전은 원자핵이 분열되면서 나오는 막대한 열로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합니다. 모든 물질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고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구성되어 있지만 분열하지 않고 무거운 원자인 캘리포늄-252 등에서는 자발적 분열이 일어납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일어나는 원자핵 분열은 중성자로 유도한 핵분열입니다. 중성자로 우라늄-235를 때리며 질량수 90과 질량수 140 정도되는 원자로 쪼개지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냅니다.

원자로에서 일어난 핵분열에너지는 물을 끓이고 증기를 생성합니다. 증기는 터빈을 돌리며 터빈 축에 물린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성합니다. 동일한 원리가 적용되지만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에는 가압경수로형과 비등경수로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가압경수로형입니다.

 

발전
 

동위원소

동위원소는 일반원소와 중성자의 수가 다른 원소입니다. 대부분은 원소가 동위원소를 가지고 있지만 방사선을 내는 동위원소를 통해 치료용으로 사용합니다.

동위원소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헬륨의 알파입자, 전자의 베타입자, 중성자 입자, 고에너지의 전자파인 X선, 감마선이 있습니다. 방사선에 대량 노출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지만 적절하게 조절되면 암세포등 비정상 세포를 도려 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을 쪼여 고품종의 씨앗을 얻을 수도 있으며 물질의 성질을 개선시킬 수도 있습니다.

진단용 동위원소는 탄소-11, 아이오딘-123, 탈륨-201, 테크네튬-99, 갈륨-68 등이 있으며 치료용은 루테튬-177, 이트륨-90, 홀뮴-166, 레늄-188, 악티늄-255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동위원소는 사용후 연료에도 들어 있지만 한미협정에 따라 재처리가 불가하여 뽑아 낼 수 없고, 연구용 원자로에서 나오는 중성자나 양성자 가속기를 통해 동위원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위원소

방사선 방호

원자핵 반응은 전력생산에 사용되든 의약품으로 사용되든 육종에 사용되든 재료 개선에 사용되든 방사선 노출의 위험에 잠재합니다. 모든 작업이 방사선 방호하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방사선은 인간의 오감에 검출되지 않으므로 조심해야 하지만 방사선의 특성을 잘 아는 지금 방호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작업자와 관리자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방사선 방호의 원칙은 가능한 동위원소에서 피하는 것입니다. 방사선 방호는 방사선 동위원소를 다루는 모든 작업자가 따라야 하지만 원자력 발전소를 예로들어 설명합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동위원소는 원자로에 들어 있습니다. 작업자와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핵연료에서서 부터 5개의 방벽이 존재합니다. 

제1방벽은 핵연료 펠렛입니다. 핵분열된 동위원소들이 고체상태의 알갱이에 포집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작동 온도에서는 빠져나오지 못하지만 사고시 충분히 냉각되지 않으며 알갱이가 녹거나 부풀면서 동위원소가 표면으로 기어나올 수가 있습니다.
제2방벽은 연료피복관입니다. 피복관은 지르칼로이 합금으로 페쇄되어 있어 동위원소나 가스들이 빠쟈 나오지 못합니다.
제3방벽은 원자로 용기이며, 제4방벽은 원자로 건물의 내부 철판, 제5방벽은 원자로 건물 외벽 120 cm 철근 콘크리트 입니다.
  
5개의 방벽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부지에도 자연상태와 동일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또한 5개의 방벽이 건전한지 항시 감시되고 있습니다.
 

방사선 방호

사용 후 연료

핵연료로 사용되는 우라늄은 광산에 채굴된다. 약 1%의 우라늄을 함유한 원광을 채광하고 정련하여 U3O8은 얻는다. U3O8은 노란색분말로 Yellow Cake이라고 알려져 있다. 자연상태에서 얻어진 우라늄에서는 중성자에 의해 핵분열을 일으키는 U235가 약 0.7% 들어 있다. 냉각재와 감속재를 중수로 사용하는 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이 정도의 농도로도 핵분열이 유지되지만 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에서는 U235의 3~5% 수준까지 농축한다.

원심분리력으로 농축하기 위해 분말상태의 우라늄을 UF6의 기체 상태로 만든다. 원심분리기는 분자의 질량에 따라 물질을 분리할 수 있다. 농축된 우라늄을 산화시키면 UO2의 핵연료가 얻어진다. 
         
UO2는 펠렛으로 성형되고 연료봉에 채워져 원자로에 들어간다. 보통 18개월 정도 태워진 후에 연료봉을 재배치하고 다시 18개월 후에 한번더 재배치 된 후에 원자로에서 뽑혀져 사용 후 핵연료로 불린다.

사용 후 핵연료에는 핵분열 물질이 다양하게 들어 있다. 방사능을 띤 물질들이 들어 있어 열도 조금씩 내고 있다. 발전소는 사용 후 핵연료를 수조에 담겨 저장하다 어느 정도 잔열이 제거되면 건식저장 시설에 저장한다. 
         
핵확산을 우려한 국제사회는 사용후 핵연료의 처리를 금지하므로 지하 깊숙히 처분할 필요가 있다. 핀란드, 스웨덴, 프랑스 등지에서는 사용후 핵연료 처분 동굴을 건설중에 있으며 우리나라도 처분장을 위한 법률이 발의 중에 있다. 
 

사용 후 연료

환경과 경제

산업사회로 진입한 이후 지구의 이산화탄소는 꾸준히 증가하고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하에서 캐낸 석탄과 석유를 태우는 한 이산화탄소의 생성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직접 석탄과 석유를 태우지 않더라도 이를 이용한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이산화탄소를 발생은 불가피합니다. 이제 지구온난화는 전지구인의 숙제가 되었고 각 국가마다 탄소 제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탄소 제로를 위해서 석유 석탄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겠지만 문명의 원동력인 에너지를 제로 탄소원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수력, 풍력, 태양광이 대표적인 저탄소 에너지원이고 원자력 발전소도 저탄소 에너지원입니다. 바람이 강한 서유럽은 풍력이 유망하고 국토가 넓넓은 미국이나 사막국가는 태양력이 유리합니다. 우리나라는 남서해안에 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산비탈을 깎아 태양광 단지를 세우지만 외국에 비해 유리한 조건이 아니다보니 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가 높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타 발전원에 비해 저렴하여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는 좁은 공간에 고전력을 발생시키므로 토지 효용성이 좋습니다. 한 발전소당 500여명의 근무자들이 상주하므로 소멸되어 가는 지방에 젊음의 활기를 불어 넣습니다.  

 

환경과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