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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소식

지난 22일 제191차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울5,6호기 고유원전연료(HIPER16) 상용장전을 인허가하여 한울5호기는 금년 8월에 상용장전할 계획이다.
 
HIPER16(HIgh Performance with Efficiency and Reliability)은 원전연료 원천기술 확보와 원전 안전성 향상을 위해 국가전략과제로 채택되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연료가 공동으로 2010년에 연구개발을 완료했다. 연구자들은 개발된 연료집합체를 한울6호기 원자로에서 장전하여 성능시험을 수행한 후에 인허가를 신청하였다.
 
한국원자력연료에서 배포한 HIPER16의 특성을 보면 연료 집합체의 기계적, 열적 내구성을 특히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차체가 건전해야 승차감이 좋듯이 기계적 열적 건전성이 향상되어야 연료의 건정성도 향상된다. HIPER16OPR1000원전에 장전을 인허가 받았으나 APR1400에도 유사한 기술이 적용될 수 있어 APR1400의 해외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원자력을 녹색분류 체게에 포함시키면서 사고저항성핵연료 사용을 요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사고저항성 연료는 혹시 모를 사고시에 고온에 변형되지 않고 자신의 형태를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HIPER16에서 확보된 기계적, 열적 내구성을 기반으로 핵연료 소결체를 개선하면 사고저항성 연료도 기대하여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