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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소식

UAE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원전을 3배 확대한다는 선언문이 채택되었다. 이 선언문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등 22개국이 서명했다. 
 

COP는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려 매년 온난화의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이다. 이번에 제28차 회의가 열리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손쉬운 방법으로 태양광과 풍력이 전 지구를 덮었지만 간헐성으로 인해 여전히 화력이나 LNG 발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천연가스 공급파이프가 차단되어 에너지 안보의 문제도 야기되고 있다. 환경론자의 반대로 원자력 발전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지만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이번 COP28은 지구온난회의 현실을 직시하였다. 재생에너지가 높아질수록 화력에너지가 동시에 높아져 간헐성을 보충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원자사고가 첨단 과학기술과 운영 기술로 관리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했다. 선언문을 통해 원자력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고 원자력에 대한 세계 시민의 인식도 천천히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UAE의 COP28 기간에 여러 기업에서 전시관을 열어 제품과 기술을 홍보했다. 한국원자력학회 정범진 학회장도 지구온난화에 기여할 수 있는 소형모듈형 원전(SMR)의 홍보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