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1일(수) ~ 23일(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3일 간 18개의 워크숍과 12개 연구부회 별 660여 편의 학술 논문 발표가 2,1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5월 21일(수)에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용후핵연료, 원전해체 등 원자력 현안을 주제로 하는 워크숍을 비롯하여 국내 중성자 활용 기술 현황, 우주부품 방사선 영향평가 활용 현황, 격납건물 구조건전성 평가기술 개발 현황, 민간주도 차세대 원자력 사업화 현황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5월 22일(목) 오전에는 산업계세션이 개최되었다. 산업계 세션은 산·학·연·관이 공동 주제로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기획되었고, 이번 산업계세션에서는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주요 내용 및 의의(한국원자력환경공단), 국내원전 해체설계 현황 및 4차 산업적용 기술개발 개요(한국전력기술㈜),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용후관리기술 개발 개요(한전원자력연료㈜)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5월 22일(목) 오후에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이기복 학회장의 개회사와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이기복 학회장은 “경제적이며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해 원자력은 확대되어야 하며, 원자력 기술의 향상과 안전에 기여하고 바람직한 원자력 정책을 제안하고 국민 지지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을 위해 회원님들의 적극적 응원과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학회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제36대 임원께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이어 진행된 초청강연 첫 번째 순서로 ‘산업 경쟁력과 원자력’을 주제로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특임교수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김무환 교수는 강연에서 원자력 산업이 스스로 경쟁력과 국가 산업 경쟁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원자력계 전반에 걸쳐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원자력계 내부의 소통이 강화되고 이를 통해 최선의 합의점이 도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자력 분야의 우수 인재를 계속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공동 노력과 연구계와 산업계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두 번째 강연으로 ‘산업용 핵연료주기 도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를 주제로 전봉근 국립외교원 명예교수(한국핵정책학회 학회장)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전봉근 교수는 강연에서 한국이 지속가능한 원자력을 보장하고 첨단 원자력 시스템을 적기에 도입하려면 자체 농축재처리 역량을 필수로 도입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첫째, 정책의 일부로 ‘국가 농축재처리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둘째, 국내적으로 핵비확산의 의지와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며 셋째, 미 정부의 강한 반대에 대비하여 대미 협상 전략을 준비해야하며 마지막으로 대미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원자력 역량과 전략적 가치를 높이고, 원자력협력의 성숙한 파트너로 인정받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만찬에서는 원자력 학생경진대회와 참석자 대상 경품권 추첨 행사 등이 진행되었다. 이번 경품권 추첨 행사는 15개의 학회 특별회원사 협찬으로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었다. 1등 상품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협찬한 250만원 상당의 삼성 갤럭시북5 프로 노트북으로 장희승 품질기술본부장이 시상하였다.

22일(목) ~ 23일(금) 양일 간 각 연구부회 별 초청발표를 포함한 학술논문 구두·포스터 발표에서는 다양한 전문주제로 약 660편의 논문발표와 토의가 진행되었다.

2024추계학술발표회 우수논문상은 ▲ 김상원, 이근우(한국전력기술㈜), 정의주(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 김도현, 권효성, 홍성희(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 홍성구, 박사무엘, 주필현, 최성열(서울대학교), 채낙규(한국원자력연구원) ▲ 양원석, 최세현, 김준원, 김지훈, 박태훈, 최성열(서울대학교), 차한림, 정찬용, 배상은(한국원자력연구원) ▲ 정재준, 이태강, 남상규, 윤병조(부산대학교) ▲ 김요한, 김형대(경희대학교) ▲ 배준용, 이승준(울산과학기술원) ▲ 강준영, 함재현, 송용만, 배준호, 손동건(한국원자력연구원) ▲ 이창민, 나윤호, 김규리, 예성준(서울대학교) ▲ 유승준, 오석원, 이준호, 김호경(부산대학교) ▲ 최재영, 황용석, 정경재(서울대학교), 김준영(고려대학교) ▲ 양현근, 정재욱(한국원자력연구원) ▲ 김응재, 이경희, 지계광, 최재영, 박수연, 박윤원(BEES, INC) ▲ 김민선, 이상현, 나만균(조선대학교) 총 14편의 논문이 선정되었다. 우수논문상은 2024년도 추계학술발표회 시 발표된 논문 중 각 연구부회장의 추천을 받아 포상 및 장학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사회의 승인으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5월 22일(목) 개회식에서 상장과 상금이 전달되었다.

2025년도 한국원자력학회 장학증서는 ▲ 추연학, 윤시원, 권민경(경희대학교) ▲ 정진용, 임채린, 박준혁(서울대학교) ▲박상준, 이수영(조선대학교) ▲김진우, 정채윤, 송채현(한양대학교) ▲ 김수준, 전현주(동국대학교) ▲ 배대환, 류지성(부산대학교) ▲이상준, 양영재(중앙대학교)　▲ Yanuar Ady Setiawan, Arief Rahman Hakim(울산과학기술원) ▲ 문지환, 이혜교(제주대학교) ▲ 김현조, 전민식(세종대학교) ▲ Brzezinski Mikolaj, Jati Eka Putri(KINGS) ▲ 박성재(경북대학교) ▲ 김경태(포항공과대학교) ▲ 변재민, 최수현, 신민혜(한국과학기술원) 14개 학교, 30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5월 22일(목) 개회식에서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원자력 전공자 및 일반인이 대중에게 창의적인 쇼츠 영상을 통해 원자력의 미래를 제시 하고자 ‘원자력 학생경진대회’를 개최하였다. 각 원자력 관련 대학 및 학회 회원 홍보를 통해 총 30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심사위원 심사, 학회 회원 대상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6편의 결선 진출작이 선정되었다. 22일(목) 만찬 시 최종 결선 진출작에 대한 투표 및 시상이 진행되었다. 최우수상(1팀) 150만원, 우수상(2팀) 100만원, 장려상(3팀) 50만원의 상금 및 상장을 수여하고 각 50만원의 학회 참석 경비가 부상으로 지급되었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우리 학회와 한반도미래발전협회(회장 송수근) 간 원자력 학술 증진 및 국가산업 발전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월 23일(수) 체결하였다. 양 기관은 ‘한반도미래원자력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원자력분야 관련 연구과제의 공동 수행, 국제 원자력 관련 사업 및 한반도 미래원자력 사업 공동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원전 희망 국가별 원전사업 수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방대 안보과정 해외 졸업생들을 적극 연결해주는 민간지원 네트워크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기복 학회장은 “한국의 원자력 발전과 국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학회에서는 14개 유관 단체와 합동으로 국민 경제와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원자력 정책제안서’를 작성· 발행하였다.
제안서는 대선을 준비하는 각 당의 대선 후보자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에 전달하였다.
이번 제안서를 통해 차기 정부는 에너지 안보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자력을 국가 에너지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제안서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견인차, 원자력 ▲책임감 있는 에너지 원자력, 안전한 사용후핵연료 관리 ▲국가 미래 먹거리, 원자력 ▲국민건강 지킴이, 방사선 기술 ▲원자력 백년기반, 인재와 국민 지지 등 총 5개의 정책 방향 아래 14개의 정책 제안과 40여 개의 세부 과제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