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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국내기술 수술로봇 도입 마중물 기대 - 원자력병원, 로봇수술센터 개소식 개최 -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은 8월 31일(수)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원자력병원은 국내기술로 개발한 첨단 수술로봇을 도입하고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의 다양한 암 수술에 시범 활용 후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토대로 이번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수술로봇 도입 이래 원자력병원은 축적된 암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야 암 전문의와 수술전담 간호사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로봇 암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진은 물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술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해외 의료진의 방문도 이어져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송강현 로봇수술센터장이 집도하는 신장암 환자 로봇수술을 참관하고 로봇수술의 효능을 간접 경험하며 수술 노하우를 전수받은 바 있다.

홍영준 병원장은“이번 로봇수술센터 개소로 국내개발 기술의 임상 적용 및 저변 확대에 원자력병원이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로봇수술을 비롯하여 환자분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신변종 감염병 mRNA 백신 사업단 홍기종 단장은“국내 신약개발기관들이 2년 이내에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하는 도전적인 일정의 백신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 진행에 이번 공동연구 협력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ERI - 세계 최초 원전 제어기 보안난제 풀다 - 원전 제어기 통신 프로그램 ‘에뮬레이터’의 보안성 높일 신기술 2종 개발 - - 원전 유지보수 외 항공·군사용 시스템 및 장비에 활용 기대 -

  • □ 원자력발전소 한 호기에는 수백 대의 제어기가 탑재돼, 원전 내 각 장비가 안전하게 가동하도록 조절한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부터 원전 제어기와 제어 PC를 연결하는 통신장치인 ‘에뮬레이터’의 성능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아, 보안성 문제를 겪고 있다.

    ※ 에뮬레이터 : 다른 장치의 기능적 특성을 복사하거나 다른 장치와 똑같이 실행하도록 설계된 장치.

    • ○ 현재 원전 제어기 에뮬레이터는 ‘병렬포트(패러럴 포트, parallel port)’를 이용해야만 다른 PC와 연결된다. 더 이상 병렬포트를 지닌 컴퓨터가 생산되지 않으므로 유지보수가 어렵다. Windows XP와 Windows 2000 등 보안 업데이트가 멈춘 과거 운영체제에서만 작동한다는 한계도 있다.
  •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원전 제어기가 지닌 보안난제를 풀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에뮬레이터의 보안성을 높일 신기술 2종을 확보한 것이다.
    • ○ 연구원 보안기술연구실 손준영 박사팀은 2017년부터 관련 연구에 착수해 본 성과를 이뤄냈다.
  • □ 연구진은 먼저 병렬포트만을 지원하던 에뮬레이터를 분석해, 오늘날 보편적인 USB 포트와 호환될 새로운 ‘컨버터 케이블(converter cable, 변환 케이블)’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 ○ 기존 에뮬레이터에 이번 케이블을 연결하면, 병렬포트가 없는 컴퓨터에도 꽂을 수 있다. Windows 10, Windows 11 같은 최신 운영체제에서도 동작하도록, 케이블에 탑재할 펌웨어(firmware) 프로그램까지 개발한 상태다.
    • ○ 병렬포트와 USB 포트를 서로 연결하는 케이블은 시중에 존재했으나, 원전 제어기에는 적용되지 않아 그간 난제로 여겨졌다. 이를 우회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물 케이블로 구현해낸 것은 원자력연구원이 국제적으로 유일하다.
  • □ 원전 제어기 자체의 보안성을 높이고자, ‘OTP(One-Time Password) 인증’ 방식도 도입했다. 에뮬레이터와 원전 제어기를 연결한 후, 일회성 비밀번호까지 입력해야만 제어기를 조정할 수 있어 안전하다.
    • ○ OTP는 비밀번호가 고정되지 않고 일회성으로 계속해서 생성되는 방식이므로 ‘가장 강력한 시도 응답기술’을 요구하는 국내 규제 요건을 충족한다.
    • ○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프로그램 ‘pCert’를 설치하면, 병렬이든 USB든 케이블 종류에 상관없이 OTP 인증 절차가 추가된다.
  • □ 컨버터 케이블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으며, OTP 기술은 2020년 12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 ○ 보안기술연구실 손준영 실장은 “컨버터 케이블의 경우 원전 외에도 항공 발사체의 데이터 보안, 군사용 시스템 장비 점검 등에 활용된다” 며 기술 이전 준비 단계라고 설명했다.
  • □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은 원자력계 물리적 안전과 사이버 보안을 모두 강화하는 혁신적인 성과”라며 “세계 최초라는 수식에 걸맞게, 앞으로도 원자력 보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KINS - 제19회 원전 운전경험반영 워크숍 개최 - 국제원자력기구 원자력안전협약 이행…국내 원자력시설 안전성 확보에 노력 -


  •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김석철, 이하 KINS)은 10월 27일(목)부터 10월 28일(금)까지 양일간 대전 유성 호텔인터시티에서 ‘원전 계통 및 기기 성능평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 □ 이번 워크숍에는 KINS 전문가를 포함 한국수력원자력(KHNP), 한국전력기술(KEPCO E&C),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 ○ 워크숍 첫날에는 「MOV/AOV 성능시험 국내 적용 관련 규제 경험」, 「KEPIC MO 2020년판 적용성 검토」와 같은 발표를 통해 국내·외 가동중시험 산업기술기준의 동향과 규제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안전관련 계통 및 기기의 성능분석 주제와 관련하여 「열유동해석 코드를 활용한 원전 계통 및 기기 성능평가 사례 소개」, 「가동원전 안전관련 열교환기 성능평가 개선 현황 및 계획」 등을 발표했다.
    • ○ 둘째 날에는 국내 원전 부지별 가동중시험 분야의 최근 규제 경험 및 산업계의 가동중시험 경험 사례 등에 대한 발표 이후 가동중시험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 □ KINS 김석철 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워크숍은 안전관련 펌프 및 밸브의 안전성능 유지와 관리방안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가동중시험 분야의 개선방향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이며, “가동중시험 현안과 관련된 규제요건 및 기술기준의 적용과 이행에 따른 문제점을 적기에 파악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유로운 의견교환의 장”이라고 말했다.

KINAC – 한국가스안전공사 원자력시설 물리적 방호기술 협력 MOU 체결 - 원자력시설 물리적방호 연구 협력을 통한 규제 전문성 향상 기대 -

  • □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황용수, 이하 KINAC)은 9월 15일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 이하 KGS)와 원자력시설 방호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KGS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KINAC 이영욱 핵안보본부장과 KGS 양윤영 센터장을 비롯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 □ 이번 MOU는 국내 주요 원자력시설의 물리적방호 요소(방벽, 방호문 등) 규제 확립을 위해 양 기관의 연구 인프라 활용 및 협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 -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물리적방호 관련 공동 연구‧실험을 비롯, 물리적방호 시설의 성능 검증 및 연구 인력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 이영욱 본부장은 “MOU를 통해 양 기관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물리적방호 관련 연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중요 시설인 원자력시설 대상 규제 체제 확립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KNF – 협력업체 경영진 간담회 개최로 소통 강화

▣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최익수)는 26일 사내 회의실에서 ㈜진영정기를 비롯한 9개 협력업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원자력연료 부품 공급기업인 협력업체와 상호 관심 사항 등에 대한 논의로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서는 ‘ESG경영 실천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하여, ‘KNF 동반성장 프로그램’ 소개, ‘원자력연료 부품의 품질경쟁력 및 생산성 향상 방안’에 대한 논의 등으로 진행되었다.



▣  한전원자력연료는 원자력연료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고가(高價)인 원자력연료 부품 원자재의 사급 ▲생산계획 사전 공유 ▲주문서 조기 발주 등 원자력연료 부품공급사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구현을 위하여 ‘동반성장 지원기동반’을 설치, 재무, 구매‧자재, 품질보증, 품질관리, 설계기술, 부품개발, 해외사업 등 7개 분야에서 상시 관련 업무 및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  아울러,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납품 후 5일 이내 전액 현금결제 시스템 운영과 선급금 지급 한도를 계약금액의 최고 70%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원자력연료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 및 자금지원, 성과공유 품목 개발 소요금액의 50% 지원과 개발 완료 후 3년 이내 개발품 우선구매 혜택 등을 통한 성과공유제 실시, 해외시장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최익수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에너지 부족 사태에서도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품질의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준 협력업체 경영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였으며, “앞으로도 원자력연료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에 대한 품질 및 기술 분야의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