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학회 2022춘계학술발표회 개최

지난 5월 18일(수) ~ 20일(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2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새로운 기회, 도약하는 원자력’을 주제로 3일 간 13개의 워크숍과 12개 연구부회 별 500여편의 학술 논문 발표가 1,7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포항MBC, 전기신문, 경향신문 등 다양한 방송·언론사에서도 직접 취재 방문하여 신정부 출범에 따른 원자력 변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 개최한 학술발표회로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하여 학회의 위상을 드높였다.



5월 18일(수)에는 ‘윤석열 시대-원자력 전망과 과제, 그리고 학회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특별워크숍을 비롯하여 소형모듈원자로, 사용후핵연료, EU택소노미에서 요구된 사고저항성 핵연료 개발 전략 등 원자력 현안을 주제로 하는 워크숍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방사선 의학, 원전 안전을 위한 AI 기술, 미래세대를 위한 대학 교육 강화 방안, 신진연구자 역량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주제로 한 워크숍에는 400명 이상이 참석하여 SMR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5월 19일(목)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한국원자력학회의 지난 5년간의 기록(2017~2022)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정동욱 학회장의 개회사, 김영식 국회의원(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축사가 이어졌다. 정동욱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춘계학술발표회가 새정부의 출범에 따른 원자력의 역할에 대한 기대와 함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새로운 기회, 도약하는 원자력’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어 조환익 유니슨주식회사 회장(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원자력 시대의 전망과 과제-새 정부의 새로운 원자력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초청강연이 있었으며 2021추계학술발표회 우수논문상 시상, 2022년도 한국원자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학생학술경진대회 결선이 진행되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만찬에서는 연구부회 별 우수포스터 논문 명단 공개 및 학생학술경진대회 결과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마지막 행사로 참석자 대상 경품권 추첨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경품권 추첨 행사는 ㈜미래와도전,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7개 특별회원사의 협찬으로 테블릿 PC, 스마트 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었다. 1등 상품은 ㈜미래와도전에서 협찬한 200만원 상당의 노트북으로 울산과학기술원의 학생 회원에게 돌아갔으며, ㈜미래와도전의 조재선 부사장이 시상하였다.



한편 19일(목) ~ 20일(금) 양일 간 각 연구부회 별 초청발표를 포함한 학술논문 구두·포스터 발표에서는 다양한 전문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의가 진행되었다.

‘윤석열 시대-원자력 전망과 과제, 그리고 학회의 역할’ 특별워크숍 개최

학술발표회 첫 날인 5월 18일(수)에 ‘윤석열 시대-원자력 전망과 과제, 그리고 학회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워크숍이 개최되었다. 특별워크숍에서는 탄소중립 시대에 국민의 에너지로서 인정받고 국제 무대에서 원자력 기술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계의 앞날을 전망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와 이를 위한 학회의 역할에 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남요식 학회 부회장의 ‘원자력산업 전망과 과제’ 한국원자력연구원 이기복 학회 부회장의 ‘원자력 기술개발 전망과 과제’, 한국과학기술원 최성민 학회 부회장의 ‘원자력에 대한 국민인식 분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설광원 학회 부회장의 ‘학회 역할의 변화 필요성과 역할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발제가 있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이찬복 고급정책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전무, 서울대학교 원자력미래기술정책연구소 박상덕 수석연구위원, 대전과학기술총연합회 박윤원 회장, 한국과학기술원 정용훈 교수가 참여하였다. 패널토론에서는 붕괴상태에 직면해 있는 산업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주문하였으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해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최적화하는 등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2021추계학술발표회 우수논문상 시상, 2022년도 한국원자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 진행

2021추계학술발표회 우수논문상으로는 ▲ 이건형, 신도영, 전준구, 김태석, 김성중(한양대학교), 김용희(한국과학기술원) ▲ 장상훈, 심형진(서울대학교) ▲ 김병관, 신영림, 강재혁, 엄우용(포항공과대학교) ▲ 허웅, 김채원, 장창희(한국과학기술원) ▲ 박장근, 조형규(서울대학교) ▲ 서주형, 김지용, 방인철(울산과학기술원) ▲ 정용훈, 강대일(한국원자력연구원) ▲ 김승현, 송시원, 임태섭, 박재형, 김진홍, 김진호, 이봉수(중앙대학교) ▲ 이민선, 장미, 임종명(한국원자력연구원) ▲ 안무영, 박순창, 손석권, 조승연, 박이현, 이영민(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 이성현, 이진행, 박창규(한국원자력연구원) ▲ 이상훈(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신성민, 최종균(한국원자력연구원), 강현국(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총 12편의 논문이 선정되었다. 우수논문상은 2021년도 추계학술발표회 시 발표된 논문 중 각 연구부회장의 추천을 받아 포상 및 장학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사회의 승인으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5월 19일(목) 개회식에서 상장과 상금이 전달되었다.

2022년도 한국원자력학회 장학증서는 ▲ 이다영(경북대학교) ▲ 우한상, 이지현, 이상혁(경희대학교) ▲ 김찬우, 전상준(동국대학교) ▲ 김도현, 박소명(부산대학교) ▲ 이주욱, 윤지원, 허민제(서울대학교) ▲ 김지혁, 이수혁(세종대학교) ▲ 김건, 안정수(울산과학기술원) ▲ 김승현, 좌종헌 (제주대학교) ▲ 조유성, 최우석, 박지훈(조선대학교) ▲ 송균섭, 오종석(중앙대학교) ▲ Mahdi Bakhtiari(포항공과대학교) ▲ 박지혜, 손인우(한국과학기술원) ▲ 김재효, 조성현, 백정민(한양대학교) ▲ Jan Hruškovič(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14개 학교, 29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5월 19일(목) 개회식에서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각 대학별로 대표 1인의 학생이 참석하였다.

학생학술경진대회의 결선 진행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학생학술경진대회의 결선이 진행되었으며 경진대회 진출작 3편의 영상 상영, 학술대회 진출작 3편의 발표, 최종 현장투표가 진행되었다. 수상 결과는 당일 진행된 만찬행사에서 발표되었으며, 최우수상 및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만원 / 50만원의 상금 및 상장을 수여하고 각각 50만원의 학회 참석 경비가 지급되었다.

학생학술경진대회는 탄소중립시대의 원자력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원자력에 대한 대중의 선입견을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인 영상을 제작하여 원자력을 바로 알리는 데에 목적을 두고 기획되었으며 지난 3월 1일부터 4월 15일가지 모집된 영상은 분야 별 경진대회 총 54편, 학술대회 6편으로 심사위원 심사,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사전투표를 통하여 각 부문별 결선 진출작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 / 우수상 수상자는 각각 아래와 같다.

부문 구분 성명 소속 영상제목
경진대회 최우수 황상원 한양대학교 탄소 제로 원자력 바로알기
우수 김종은 한양대학교 탄소중립 시대를 위한 원자력 바로알리기 (Feat. 한국원자력학회)
우수 신수인 부산가톨릭대학교 원자력발전으로 탄소중립 실천하기 게임
학술대회 최우수 곽승민
김수현
서울대학교 SMR, 2028년에 지을 수 있나?
우수 최진식 단국대학교 통계 분석을 통한 원자력 인식 개선 및 수용성 증대
우수 김건 경희대학교 원자력 산업에서 인공지능이 “증명된 기술”이 되기위한 방법
2022춘계학술발표회 정동욱 학회장 개회사

5월 19일(목) 개회식에서 정동욱 학회장은 뜨거운 참석 열기로 학회의 위상을 드높여 주신데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학술발표회가 ‘새로운 시대, 도약하는 원자력’을 위해 씨앗을 뿌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개회사 전문은 아래와 같다.


2022 한국원자력학회 춘계 학술대회 개회사

존경하는 원자력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코로나로 온라인 개최만 했었는데 3년만에 이렇게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학술대회를 갖게 되어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 500여편의 논문 발표와 13개의 워크숍을 구성해 주시고 뜨거운 참석 열기로 학회의 위상을 드높여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방선거 일정으로 바쁘신 가운데에도 축사를 보내주신 김영식 의원님, 오늘 귀한 말씀을 주시기 위해 초청강연에 기꺼이 응해주신 조환익 전 한전사장님, 우리 학회의 특별회원이신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 최익수 사장님,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님, 황용수 통제기술원장님, 이번에 새로 가입하신 김은숙 티보그 대표님, 그 밖에 형제자매 학회와 협회 대표님들께 이번 학술대회를 빛내 주시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방금 보신 지난 5년의 학회의 활동을 축약한 동영상이 사실 제가 드리는 어떤 얘기보다 더 진한 메세지를 드렸을 것으로 봅니다, 학회 회원 여러분들과 여러 시민단체 회원님들, 그리고 역대 회장님들의 노고가 없었더라면 오늘 같은 날은 갖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 덕분에 저는 회원 여러분께 드린 학술대회 안내 메일에서 이번 대회의 의미를 ‘새로운 시대, 도약하는 원자력’으로 말씀드릴 수있었습니다. 이미 아시다시피 신한울3,4호기 건설재개, 고리2호기 계속운전, 10기 원전 수출, 혁신 소형모듈원전 개발이라는 담대한 비전과 목표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장 기쁜 순간에 가장 힘든 순간을 기억하고 다가올 수 있는 어려움을 예상해야 합니다. 지나온 원자력의 역사가 이를 말해줍니다. 2000년대 들어 제3세대 원전으로 원자력 르네상스를 보는가 싶더니 2011년 후쿠시마 사고는 원자력의 희망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후 다시 10년, 탄소중립이라는 전지구적인 에너지 전환은 원자력에 새로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이자 시험이기도 합니다. 원자력계가 이 기회를 잡으려면 국민이 우리에게 낸 시험 문제도 잘 풀어야 합니다. 그 문제는 회원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안전과 사용후핵연료 입니다. 여기에 더해, 국민들은 ‘실력을 보여줘’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바로 원전 수출과 혁신형 SMR 개발입니다.

올 초에 신년사로서 저는 회원 여러분께 원자력은 인류의 절대 에너지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에너지로서 포기할 수 없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포기할 수 없다면 이 귀중한 에너지를 더 안전하고 사용 후에도 문제 없이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 5년간 우리는 우리 원자력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얘기해 왔습니다. 그래서 기회를 받았습니다. ‘이제 해봐라’ 라고...

학회는 지난 5년간 탈원전 극복에 모든 역량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5년은 국민이 준 탄소중립에 기여하라는 기회와 안전과 사용후핵연료라는 시험 문제를 잘 풀 수 있도록 회원의 역량을 결집해야 합니다. 이 뿐 아니라 원전수출과 혁신형 SMR 개발로 우리의 실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우리 스스로 채찍질하고 학회는 반핵에 대응하는 것 뿐 아니라 원자력계에도 게으르지 않도록 매를 들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좋은 날에 덕담으로 개회 인사를 드리지 못하는 저의 소심함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원자력에 대한 미래를 확신하기에 매를 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스스로 먼저 우리 자신에게 매를 들지 않는다면, 반핵단체가, 언론이, 그리고 국민들께서 매를 들 것입니다.

다시 5년 후에는 더 크게 웃으며 만날 수 있도록 이번 학술대회에서 ‘새로운 시대, 도약하는 원자력’을 위해 씨앗을 뿌리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춘계학술발표회 언론 보도

이번 춘계학술발표회는 다양한 방송·언론사에서 방문하여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