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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념 공방에 묻혀버린 숨은 노력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본격화하면서 국내 관련 기관과 인력들 업무에도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방류 이전부터 계속해 온 방사능 분석이 밤낮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이념 공방에만 몰두해 이들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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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도 열에 부피 5분의 1로… 플라즈마 설비, 방폐물 걱정도 줄여
지난 1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1.5메가와트(㎿)급 플라즈마 토치 용융설비 옆에 설치된 계단을 오르자 1m 길이의 토치가 눈에 띄었다. 이 토치를 통해 중·저준위 방폐물의 부피를 줄이고, 유해성을 제거하는 안정화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2주에 한번 가동되는 설비는 정비를 마치고 다음 작업을 기다리고 있었다.
방폐물을 200ℓ 드럼에 담아 설비에 투입하면 이 토치를 통해 1600도 이상의 열이 가해진다. 번개와 같은 전기아크 현상을 활용해 단시간에 화력이 더해진다. 40분이 지나면 방폐물은 녹아서 액체로 변하고 시간이 흐르면 딱딱한 고체가 된다. 그 과정에서 유해 성분이 담긴 기체는 흡기구를 통해 따로 정화된다. 작업을 마친 폐기물은 직접 손으로 만져도 될 정도로 무해하다는 게 한수원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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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총체적 명칭은 ‘오염수’…입장에 따라 자율적 사용을”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6일 “기본적으로 정부의 총체적인 명칭이 ‘오염수’인 것은 현재까지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오염수 명칭 변경 관련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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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울 3, 4호기 시민참관단, 시운전 현장 참관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원전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새울 3, 4호기 시민참관단’이 7일 건설과 시운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새울 3, 4호기 시운전 현장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시민참관단은 지난 7월 건설 현장 참관 활동에 이어 이날 새울 3, 4호기 주제어실과 동일하게 만들어진 시뮬레이터실에서 주요 기기를 직접 조작해 보고, 원전의 비상 대응 능력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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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녹색사다리' 될 것"···청정에너지 전환 주도
G20 뉴델리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G20 뉴델리 정상회의의 기후 위기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9일 열린 G20 뉴델리 정상회의의 첫 세션인 '하나의 지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역할과 협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천재지변은 세계 각지에서 시민의 안전과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이와 같은 재난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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