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ERI, 우리 집 거실에도 무궁화 한 그루 심어볼까
- 원자력연, (주)에이치이엔에 분재용 무궁화 ‘꼬마’기술이전 -
- 병충해에 강한 신 품종으로 나라꽃 대중화에 기여 기대 -

방사선 육종기술로 새로 태어난 나라꽃 무궁화 ‘꼬마’가 본격적으로 보급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직무대행 백원필)은 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육종연구실에서 개발한 무궁화 신 품종 ‘꼬마’의 품종보호권을 식물공예 문화상품 전문기업인 ㈜에이치이엔(대표 오선덕)에 이전하기로 하고, 3월 18일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 정액 기술료 4,500만원에 매출액의 3%를 경상 기술료로 지급받는 조건이다.
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이용해, 무궁화 품종 중 하나인 ‘홍단심 2호’에 감마선을 쪼여 크기가 작은 왜성(矮性) 변이체를 선발·육성하여 2006년 ‘꼬마’ 개발에 성공했다.

※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radiation mutation breeding) 기술 : 식물 종자나 묘목에 방사선을 조사해서 유전자나 염색체 돌연변이를 유발한 뒤 후대에서 우수한 형질을 갖는 돌연변이체를 선발, 유전적인 고정 과정을 거쳐 새로운 유전자원을 개발하는 기술. 자연 상태에서도 낮은 빈도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데, 방사선 자극을 통해 돌연변이 발생 빈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인위적으로 외래 유전자를 삽입하는 유전자변형기술(GMO)과 달리 안전성이 입증돼 벼, 콩 등 식량작물 개량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음

새로운 품종인 ‘꼬마’는 5년생 기준 키가 30㎝이고 꽃과 잎도 기존 무궁화의 절반 크기 밖에 되지 않아 앙증맞다. 특히 무궁화를 기를 때 어려움으로 꼽히던 즙액이 적어 진딧물 등 병충해에 강하기 때문에 아파트나 사무실 등 실내에서 분재로 키우기에 적합하다. 해당 품종은 2009년도에 한 차례 통상실시권을 이전한 바 있었으나, 이번에 ㈜에이치이엔에서는 단순 관상용 재배에 더해 꽃누르미(압화), 식물 이용 공예품 제작 등 신품종의 대중화와 수출용 한류 상품 개발을 위해 추가적으로 연구원의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나라꽃 무궁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품종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1980년대 후반부터 방사선 육종 기술을 이용한 무궁화 품종 개량에 앞장서 왔다. 그 동안 ‘백설’, ‘선녀’, ‘대광’, ’창해‘, ’꼬마‘ 등 5개 신품종을 개발하고 국립종자관리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확보했다. 연구원 유재복 성과확산부장은 “귀한 나라꽃일수록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연구원은 무궁화 뿐 아니라 국민이 더 다양한 신 품종을 쉽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방사선육종기술 성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INAC, 카자흐스탄 핵비확산·핵안보 기술협력 강화 MOU 체결

KINAC은 4월 22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카자흐스탄 국립원자력센터(NNC, National Nuclear Center)와 핵비확산·핵안보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 국립원자력센터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의 산하기관으로, 원자력에너지 연구와 핵비확산·핵안보 분야 규제 및 카자흐스탄 내 구(舊) 소련 핵시설 관리·폐기 연구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이다.

본 협약에 따라 KINAC과 카자흐스탄 국립원자력센터는 △핵비확산·핵안보 분야 이행 경험 및 정보의 상호 공유, △핵비확산·핵안보 분야 상호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제공, △핵비확산·핵안보 분야 기술개발 등의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핵비확산· 핵안보 체제 이행 및 관련 기술개발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NS, 2019 원자력안전규제정보회의 개최 안내

2019 원자력안전규제정보회의(이하, 규제정보회의)가 오는 6월 4일(화)부터 6월 5일(수)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됩니다.

규제정보회의는 원자력을 이용하고 연구하는 산업계, 연구계, 학계를 비롯하여 원전 주변지역 주민, 지자체, 시민 사회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회의로 원자력 안전규제 정책방향, 안전현안 등에 대한 정보교환과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소통의 장입니다.

특별히 올해 회의에서는 소통, 협력, 정책, 폐기물, 원전운영, 방재, 원전 해체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별 세션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원자력 안전의 규제 방향을 재확인하는 한편, 안전에 대해 다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규제정보회의는 기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진행해 온 기술정보회의를 지난 2016년 원자력안전위원회 주최 대규모 행사로 확대 개편했으며, 2018년 약 2,400여명이 참석해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 2019 규제정보회의에 참가하고자 하는 분들께서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kins.re.kr/nssic2019)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시면 보다 원활하게 행사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 개최 및 한국원자력협력재단 MOU 체결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4월3일(수) 본관 1층 로비에서 임직원과 기부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의학원은 기관 발전을 위해 기금을 출연해 준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 값진 기부의 의미를 대내외에 알려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본관 1층 로비 벽면에 기부 내용을 담은 동판을 제작해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는 기관 발전을 위해 500만 원 이상 후원금을 기탁한 임직원과 기업, 지역사회단체 등 35건이 등재됐다.

이날 제막식과 함께 의학원은 한국원자력협력재단(사무총장 양이석)과 저소득층 암환자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의 날개’ 사업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원자력병원의 암환자 치료비로 2천만 원을 기탁한 재단은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김미숙 원장은 “기관의 발전을 위해 기부를 실천하고 후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전원자력연료, 정상봉 사장 현장 안전점검 시행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 3월 12일 정상봉 사장이 직접 사내 모든 시설물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총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되었으며, 핵물질 가공시설 및 부대시설 주요 공정을 점검하고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여부, 재해·재난 위험요소 관리상태, 유해화학물질 관리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였다.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는 “경영진이 솔선수범하여 안전 최우선의 조직문화 조성과 전 직원의 안전 활동 체질화를 독려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 2월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품질안전단’을 새로 신설하였고, 전 직원 안전문화 인식 제고를 위해 3월 18일부터 안전특강을 3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예방중심의 성숙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