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원자로 개발…원전 '다시 켜는' 日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 비중을 줄이고 있는 일본 정부가 2030년대 실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나선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은 방사성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신형 고속로 및 소형 원자로 개발 사업에 6억5,000만엔(6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로 원자로 연구가 침체한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원자로 개발을 본격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의 원자로 개발 지원은 안전하고 소형화한 원자로 수요가 있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경쟁국과 원자로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는 또 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재생가능 에너지와 함께 차세대 원자로를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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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잉원 대만 총통 "탈원전 목표 지속해서 나아갈 것"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탈원전은 우리의 지속적 목표이며 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주요 대만 언론사들에 따르면 전날 차이 총통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참사 33주년 관련집회에 참석해 "차이잉원이 있는 한, 우리 정당(민진당)이 집권하는 한, 탈원전 국가라는 목표를 향해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은 전력 부족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원전 재가동도 없을 것"이라며 "관련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정부 노력 하에 앞으로 계속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는 1986년 4월 26일 폭발해 인류 최악의 사고로 기억되는 체르노빌 원전 참사 33주년을 맞아 열린 것으로, 1만명 이상이 참석해 탈원전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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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에너지부 "韓, 사우디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위해 한국과 손을 잡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우디에 12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1.4기가와트(GW)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5개국이 경쟁 중이다.
    16일 미국 데일리베스트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공무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사우디와의 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중국에 뒤쳐져 있는 상황"이라며 "사우디에서의 입찰 강화를 위해 ‘팀 USA’ 컨소시엄의 일부 미국 업체들을 한국의 국영 에너지 회사들로 바꿀 것인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히보기 출처 : 에너지경제
  • 中, 3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 승인 공식화

    중국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승인을 공식화했다. 2015년 신규 원전 건설을 허가한 후 약 3년 만이다. 원전 경제성을 고려해 관련 산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16일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리우화 중국 생태환경부 부부장 겸 국가핵안전국(NNSA) 국장은 “중국 정부는 원전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5800만㎾, 설비용량을 3000만㎾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최소 12기 신규 원전 건설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3세대 원전 안전성 검증'을 이유로 2015년 원전 8기 건설을 허가한 이후 신규 승인 절차를 밟지 않았다.

    자세히보기 출처 : 전자신문
  • 이란, 신형 원심분리기 20기 설치…핵합의 범위 내

    이란 원자력공사는 9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신형 원심분리기 IR-6 20기를 나탄즈 핵시설에 설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IR-6는 우라늄을 농축하는 기능이 있는 원심분리기로, 원자력공사는 20기를 한 단계의 캐스케이드(원심분리기를 직·병렬로 이어놓은 구조)로 구성해 나탄즈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런 로하니 대통령의 지시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어긋나지 않는다. 핵합의에 따르면 이란은 2023년 말까지 우라늄 농축과 관련한 기술을 제외한 연구·개발 목적으로 신형 원심분리기 IR-6와 IR-8을 중간 단계의 캐스케이드로 구성해 시험할 수 있다. 최대 수량은 30기로 제한된다. 이 정도 규모로는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우라늄의 농도와 수량에 도달할 수 없다.

    자세히보기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