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도·브라질… 주춤했던 原電건설 다시 속도낸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안전 문제로 주춤했던 원전 건설이 세계 곳곳에서 재개되고 있다. 특히 전력 사용이 증가하는 개발도상국이 원전을 완공해 전력 공급을 개시하거나, 원전 프로젝트 재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작년 중국·러시아에서 9기 원전이 가동을 시작했고, 터키·영국·방글라데시·러시아 등에서 원전 5기에 대한 건설 공사가 착공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2018년 국가 전력망에 연결된 원전은 총 9기다. 2015년과 2016년 각 10기에서 2017년엔 4기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연합·일본 등 선진국의 전력 수요는 정체 상태다. 하지만 중국·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40년까지 전 세계 전력 수요는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개발도상국이 증가분의 90%를 차지한다. 개도국들은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전을 늘려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IEA는 "2040년까지 원전 발전 비중은 10% 안팎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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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脫원전 롤모델 삼았던 대만 결국 폐기… 中 이어 英도 추가 설치

    대만 국민이 지난해 11월 국민투표를 통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했다. 2025년까지 모든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도록 한 전기사업법 조문 폐지에 찬성표가 59.49%에 이른 것이다. 대만인들은 2016년 대선에서 탈원전 공약을 내건 차이잉원을 선택했으나 2년 반 만에 제동을 건 것이다. 전기요금이 계속 올라가고 2017년 8월 화력발전소 사고로 전체 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668만 가구에 대한 전력 공급이 끊기는 초유의 ‘대정전’ 사태가 일어나자 다시 원전으로 복귀한 것이다.
    대만에 있는 3개의 원자로는 2017년 전체 전력공급의 8.3%를 차지했다. 차이잉원 정부는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높여 원자력을 대체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으나 국민은 이런 공허한 말에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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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정부, 터키 원전서 철수…“원전수출 전략 백지화”

    일본은 지난 2013년 수주전 막판에 한국을 제치고 따낸 터키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쓰비시(三菱) 중공업과 터키에서 관민 연합으로 진행한 신형 원전 건설과 관련해 터키 정부에 대폭적인 부담 증액을 요구하는 최종 조건을 제시할 방침을 굳혔다. 안전대책 비용 등이 급증하면서 채산성이 악화했기 때문이지만 터키가 이런 조건을 수용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히타치(日立) 제작소가 추진해온 영국 원전 수출도 실현이 어려운 상황인 점에서 양국 원전 건설이 좌절하면 일본 내외에서 원전 수주가 전무하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가 인프라 수출전략의 핵심으로 내세운 원전 수출 그 자체가 백지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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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원전굴기’ 본격화… 3세대원자로 상업가동 임박

    중국이 최신형 원자력발전소인 제3세대 원자로 건설을 유럽보다 늦게 착수했지만 더 빨리 완공해 상업가동을 목전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의 ‘원전 굴기(굴起)’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제3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최신형 유럽형 가압경수로(EPR)를 적용해 광둥(廣東)성 남부 타이산(臺山)시 츠시에 건설한 타이산 원전 1, 2호기가 지난해 말 시험운전을 끝내고 정식 상업가동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타이산 원전 1, 2호기는 각각 1750메가와트(MW)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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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원자력 대국 야심…세계 최대 원전 짓고 토륨 연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해 3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자이타푸르에 원전(원자력발전소)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자고 했다. 인도와 프랑스는 공동 성명에서 "자이타푸르 프로젝트는 총 설비용량이 9.6기가와트(GW)에 달하는 세계 최대 원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원전 부지가 확보됐다고 마하라슈트라주는 발표했다. 프랑스 국영전력회사(EDF)는 유럽형 경수로(DPR) 기술을 제공하며, 6개 원전 중 2개의 연구와 부품조달을 담당한다. 나머지 4개 원전은 인도 현지업체에 맡겨 기술·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미국 GE는 자이타푸르 원전의 핵심 부품을 설계·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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