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마당

일본 니가타 지진발생과 주변지역 원전의 안전

개요
7월 16일 오전 10시 13분 동경 북서쪽 250km지점 니가타 부근(북위 37.5도, 동경 138.6도) 해저에서 리히터 지진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하여 지진 발생 지역의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주었으며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음.
지진 발생 지역에는 동경전력 소속의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부지에 7기의 원전이 위치하고 있으며, 지진 발생당시 3, 4, 7호기는 가동중에 있었으며, 2호기는 시운전 단계에, 1, 5, 6호기는 가동 정지와 주기적인 안전 정비 중에 있었음.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부지의 지진 대응
7기의 원전이 위치하고 있으며, 가동중인 3, 4, 7호기는 지진 발생시 자동으로 가동이 안전하게 중지되었으며, 시운전 중인 2호기도 자동으로 가동이 안전하게 중지됨.
ㅇ 주기적인 안전정비 중인 6회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 냉각 수조에서 1.2 m3 물(방사능량 60 kBq)이 지진으로 넘쳤으며 환경규제 지침에 따라 바다로 방출함. 그러나 저장 수조는 피해를 입지 않았음.
ㅇ 한편 안전하게 정지된 3호기의 변압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약 2시간 만에 완전 진화됨.
변압기는 모든 원전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원전의 발전기와 배전망을 연결하는 중간역할을 하는 장치로, 원전에서 생산한 낮은 전압의 전기를 고전압(대부분 25만에서 70만볼트 까지 필요시 단계별로 상승시킴) 전력으로 높여 큰 손실 없이 먼 거리까지 전력을 수송할 수 있음.
원전의 변압기는 전압 상승과정에서 열이 많이 발생되어 많은 냉각용 기름을 내부에 포함하고 있어 원전에서는 별도 지역에 설치되고 있으며 감시장치와 함께 화재방지 및 교체용 변압기가 구비되어 있음.




향후 전망과 시사점

현재 가동중인 원전은 지진에 대비하여 내진 설계가 되어 있으며 세계적으로 가동중인 원전(현재 435기의 원전이 가동중)의 20%내외가 지진발생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 일본 니가타 지역의 경우 2004년에도 지진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있으며 당시에는 원전에 피해가 없었음.
ㅇ 동경전력은 3호기의 변압기 화재 원인 등 원전부지의 7기의 모든 원전에 대하여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음.
- 지진발생으로 자동으로 가동중지된 원전의 주요 쟁점은 신속한 전력 공급 재개로, 안전 재점검과 재가동에는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됨.
ㅇ 한편 이번 지진규모는 일본의 원전 내진설계 기준보다 큰 관측치가 기록되어 앞으로 일본의 원전 내진 설계 기준 강화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전망되며, 이와 함께 변압기 화재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및 안전성 검토가 전망됨.
(원자력 CEO 파일 2007년 3월 28일 NCF No. 53 참조)